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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한 자그마한 기부가 타인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조금 더 여유 있는 사람이 나눈 식품이나 옷, 생활용품이 다른 사람에게는 하루를 버티게 하는 한 끼 식사나 청결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될 수도 있다. 타인을 위해 내 것을 내어주는 고귀한 마음, 기부를 위한 움직임이 경남 도내에서도 활발해지고 있다. <출처 : 경남공감, 글 백지혜 사진 김정민> 작지만 큰 도움 되는 푸드뱅크·푸드마켓 전국에 있는 물적 나눔 제도 푸드뱅크·푸드마켓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온기의 사례다.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식품·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후원 물품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위다. 경남지역에는 광역푸드뱅크 1곳(김해시), 기초푸드뱅크 20곳(17개 시·군, 의령군 제외), 푸드마켓 4곳(창원·진주·통영·김해)을 운영 중이며, 운영주체는 주로 복지관이나 자활센터다. 이곳에 기부되는 물품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도 62억 원, 2022년도 76억 원가량이 도내 푸드뱅크 이용자들에게 전달됐고, 올해는 7월 현재 40억 원가량 제공됐다. 김해시 장유동에 있는 경상남도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경남도 광역푸드뱅크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창고(256㎡) 안이 기부 물품들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 경상남도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이정환 팀장은 “두부류, 과자류, 음료류, 식재료 등 즉석식품이 주로 많이 후원되고, 기부 물품이 전달되는 날은 나르고 정리하는데 하루가 모자랄 정도”라고 말했다. 경남광역푸드뱅크로 모인 식품·생필품은 기초푸드뱅크와 푸드 박스를 제작해 경남 도내 시·군별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으로 추가 전달되고 있다. 정기 후원하는 기업 포함, 개인 기부도 이어져 광역푸드뱅크가 주로 기업과 업체 측으로부터 대량 물품을 후원 받는다면, 지역 내 기초푸드뱅크·푸드마켓에는 상대적으로 소량의 물품이 후원되고 있다. 푸드뱅크는 긴급 지원 대상자, 차상위계층, 생계·의료급여 수급 신청 탈락자 등 순으로 지자체를 통해 선정된 이용자 집을 직접 방문해 미리 후원된 물품을 전달하는 반면, 푸드마켓은 이용자에게 현금 또는 포인트를 지급해 이용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한 후 매대에 비치돼 있는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김해여객터미널 4층에 위치한 김해시푸드마켓에 기부된 물품은 햄, 통조림, 콜라 같은 가공식품에서부터 두부 같은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클렌징 폼, 비누, 바디로션, 학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했다. 김해시푸드마켓 담당자 김선향 팀장은 “정기 후원을 해주시는 빵집, 육류도매업 사장님, 대형마트를 비롯해 여성용품이 필요한 가정이 있는지 물어보고 후원해 주시는 분, 자녀 생일에 익명으로 라면 100여 개를 보내주시는 후원자도 계시다”며, “예전에는 단순히 본인의 것을 나눠줬다면 요즘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묻고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 여미래(익명) / 수혜자푸드마켓에 가면 쌀, 라면, 통조림, 생활용품까지 웬만한 건 다 있어요. 가장 필요한 것들 위주로 구입할 수 있고, 마트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서 가계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 마트 제품이랑 가격만으로 비교할 순 없어요. 기부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고승남 ㈜제주가고향 대표 / 기부자주로 제주돈육을 취급하는 사업장이라 뒷다리나 앞다리, 등뼈, 족발 할 것 없이 다양한 부위를 2010년부터 매주 30kg씩 기부하고 있어요. 많지 않아도 다른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어렸을 적 힘든 환경에서 자라서 주위 도움을 참 많이 받고 자랐거든요. 여유가 있다고 기부하는 게 아니에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9.12.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예전 업무상 전국의 모든 공무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할 때 기본적으로 고려하던 지역이 전국에서 모이기 용이한 정부대전청사의 한 강당을 대관해서 진행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지역에서 모일 때 서울역에 있는 KTX 회의실을 예약해서 말 그대로 시간 맞춰 모여 회의를 진행한 후 바로 다시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간 적도 있었습니다. 업무상 부득불 서울에서 진행해야 할 때 올라가고 내려오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아무래도 상대방만 괜찮다고 한다면 역내에서 일처리하고 바로 내려오면 그야말로 업무와 생활의 균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역내를 벗어나면 시간약속을 잘 챙겨야 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복잡한 서울의 대중교통 체계나 택시나 차량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서울의 엄청난 교통체증을 경험하고 나면 엄두가 안 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현장등록도 가능하지만 예약이 꽉 차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가 상대측이 수도권에서 접근하기에도 용이한 지하철・버스 등의 요충지여서 편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이런 사업하는 도민들의 고충을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과 울산도 공동의 해결 목표를 가지고 부산・울산・경남의 3개 시도와 상공회의소(동남권경제협의회)가 공동으로 운영키로 하고 2015년 2월 KTX 서울역 4층에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http://www.dongnambiz.kr)를 개소를 했고, 현재까지 경남지역 비즈니스의 서울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림 1-1.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누리집 대문화면]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터라 기회가 있으면 이용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경남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밀양소통협력센터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랩”사업에 자폐아동 부모들의 ABA(응용행동분석)치료와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되어 서울에서 전문가와 회의를 할 일이 있어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예약을 할 때는 비즈니스를 돕는 것이기 때문에 이용대상은 경남 소재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임직원으로서 필수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해서 이용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또한 예약한 사람이 현장에 방문하여 본인임을 증빙해야 되는데 이때 신분증 외에 명함에 경남 주소가 적혀 있어도 인정된다고 합니다. 서울역에 처음 방문하게 되면 위치를 찾기가 헛갈릴 수도 있으나 같은 공간에 KTX 회의실도 같이 있어서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림 1-2.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찾아오는 길(출처: 코레일 누리집)] [그림 1-3.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위치] [그림 1-4. KTX 서울역 내 회의실 안내]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는 8인용 회의실과 2인과 4인용 상담공간(각 2개), 휴게공간과 함께 컴퓨터와 서적, 음료 등도 갖추고 있어서 용도에 맞게 다양한 활용이 가능토록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2022년도엔 경남지역에서만 1,231명이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했고, 올해 5월 기준으로 경남에서 회원으로 등록한 업체만 327곳이나 될 만큼 성황리에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밀양역에서 KTX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고, 회의참가자가 총 7명이어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8인용 회의실을 예약했습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저녁시간까지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시간에 지장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일 아침 예약 및 이용여부를 확인하는 연락을 받았고, 저도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음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림 1-5.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안내] 3층에서 승강기 타고 4층으로 올라가니 안내판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림 2-1.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안내판] [그림 2-2.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출입구] 제일 먼저 담당직원분께 예약 확인 절차를 마치고 회의실로 안내를 받고,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설명을 들였습니다. 외부음식 및 음료가 반입이 안되지만 커피와 음료도 마련되어 있어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실은 빔프로젝터 설치도 가능하고, 이밖에 프린터와 팩스도 사용가능한 완벽한 비즈니스 센터의 기능이 갖춰져 있어 향후 이용할 때 필요 시 잘 활용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림 2-3~5.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내부 모습] [그림 2-6~7.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 모습] 회의를 잘 마치고 나오면서 회의실 바깥쪽을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그림 3-1~2. 4인용 공간] [그림 3-3. 2인용 공간] 앞으로 경남에서 사업차 서울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서울역 내의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를 잘 활용하시게 되면 분명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경남지역 이외에도 믿는 구석 하나쯤 마련된 것 같아 마음이 넉넉해졌습니다.
23.09.07.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낯선 것’은 잘 모를 때면 왠지 상대하기 싫고 가급적 피하고 싶어집니다. 사람의 본성이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추구하기 마련이지만 ‘안전’문제만큼은 이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에서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나 ‘민방위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만약의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여 소중한 생명과 건강 등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보통 안전교육이나 훈련들이 대부분 소화기 사용법이나 심폐소생술, 좀 더 시간이 허락되면 상황별 대처방법 등을 배우는데 그치곤 하는데 일부에서는 재난대응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방법이나 안전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등을 먼저 배운 후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안전을 위해선 제일 먼저 본인 스스로가 대응할 줄 알아야 초동대응이 가능해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관 등이 출동했을 때 인계되기 전까지 조치가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몸의 건강도 무조건 감싸고 보호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면역력이 강화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세균이나 척박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필요하듯이 안전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상황에 노출되어야 향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의 경우에도 “어린이는 놀이를 통해 위험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아이가 놀이를 통해 위험과 긴장을 겪으면 집중력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놀이터가 안전한 공간이어야겠지만 너무 안전만 신경쓰다보니 놓치는 부분도 있음을 간과했던 것은 아닐까요? 예전과 비교해 보면 놀이터에서 놀고 온 아이들의 옷이 너무 깨끗한 것을 당연하게만 여기고 있었네요. [그림 1-1.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의 부지인 구 밀양대학교의 모습] 제가 취재활동을 오랜 기간 해오면서 작년에 발표된 내용에 무척 관심이 갔었습니다.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이었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에서 경상남도는 밀양시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자치분권 2.0시대의 개막을 맞아 지방자치의 중심을 주민으로 전환하여 생활 속 자치를 지향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앞으로 3년간 총 120억원(국비 60억원 포함)을 투입하여 혁신사례 소개 및 혁신경험 공유, 창의적인 소통 및 협의를 위한 공간 제공, 스튜디오 촬영 및 미디어 창작활동 지원,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활실험 공간 제공, 지역혁신 관련 입주단체 사무공간 제공, 다양한 만남과 교류를 위한 공간 공유 등이 운영될 계획이었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2-1. 밀양소통협력센터의 “MY 파쿠르 포스터”] [그림 2-2. MY 파쿠르로 인해 다시 열린 구 밀양대학교 정문] 밀양소통협력센터의 프로그램들이 기존에 운영되어온 것들과는 뭔가 다른 접근들이 많아 호시탐탐 취재할 거리들을 찾던 중에 유달리 특이한 내용 하나가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움직임으로 안전을 이야기하다”라는 부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과는 다르게 좀 더 공격적인 안전을 도모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림 3-1.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야마카시” 포스터(2003년)] [그림 3-2. 파쿠르 김지호 마스터코치] 본 기자는 2003년 영화 ‘레옹’으로 유명한 ‘뤽 베송’ 감독이 제작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야마카시”를 통해 ‘파쿠르’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이번 취재를 통해 어떻게 안전과 연결되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대한체조협회의 한 종목이기도 한 파쿠르(‘파쿠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파크르코리아 누리집 https://www.parkourkorea.com/About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를 통해 위험은 “피할 수 있는 위험”과 “피할 수 없는 위험”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피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움직임을 배워보는 기초교육을 밀양시민을 중심으로 개설하였습니다. 참가자 중에서는 창원시 등에서도 시간을 내서 참여하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육에 많은 관심이 주어졌는데요. 아무리 좋은 과정이라도 평일에 운영되면 참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과 오후반을 개설하여 한결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도 안전강의를 하는 사람으로서 늘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면 어느 정도 안전교육을 들을 기회가 있는데 전업주부들은 이러한 기회 자체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MY 파쿠르는 여성반을 별도로 마련한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초교육이지만 아시아에선 유일하고, 국제공인 파쿠르 지도자 자격인 ADAPT Level 3 마스터 코치 & 튜터이자 대한체조협회 파쿠르 위원장인 김지호 코치가 직접 지도하여 매우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총 4주차로 이뤄진 교육은 다양한 몸풀기와 효과적인 동작들을 할 수 있도록 마치 놀이처럼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이뤄졌습니다. 첫째 아들을 참가시켜 놓고, 취재를 명목으로 대놓고 관찰을 했는데 주어진 한정된 시간 속에서 매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림 4-1. MY 파쿠르에 참가한 아이들의 모습] [그림 4-2. MY 파쿠르 여성그룹의 모습] [그림 4-3~7. 몸을 다양하게 쓰는 몸 푸는 동작들] [그림 4-8~12. 다양한 동작들을 활용하는 모습] 남녀노소나 체력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참여한 모두가 시작과 끝을 함께 할수 있도록 서로가 배려하면서 전문가와 프로그램 운영자가 챙기는 가운데 안전을 도모하면서 교육을 이어나갔습니다. 파쿠르 특성에 맞게 여러 건물이나 시설들을 이용하면서 비가 올 땐 건물 내에서 할 수 있는 동작들도, 폭염이 오면 에어컨이 있는 교육장도 활용하는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동작들을 해보면 어떤 상황에서 몸의 어떤 부분을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스스로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림 5-1~2. 교육을 마치고 파이팅을 다짐하는 모습] 처음엔 자신없어하던 얼굴도 점점 땀으로 몸이 젖어가면서 어느덧 미소를 머금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흘린 땀들이 앞으로 더욱 안전한 생활을 하는데 스며들기를 희망해 봅니다.
23.08.31.온라인 명예기자단 노지현
우리 경남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랑거리 중 하나는 바로 마산야구장 옆에 새롭게 지어진 창원 NC 파크입니다. 창원 NC 파크는 2016년 6월에 착공이 들어가 2019년 2월에 완성이 된 이후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창원 NC 파크는 국내의 어느 야구장을 둘러보아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구장입니다. 야구에 진심인 팬들이 많은 경남에서는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많은 팬이 1루 응원석을 꽉 채워주고 있는데요, 전 지난 25일(금)을 맞아서 오랜만에 창원 NC 파크를 한번 찾을 기회가 생겨 창원 NC 파크를 찾았습니다. 당시 NC 다이노스는 연패를 당해 4위 수성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고, 주말을 맞아 펼칠 3연전의 상대가 1위 LG라 시합이 기대되었습니다. 흔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말하는데 창원 NC 파크를 찾는다면 곧바로 야구장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외부에서 볼 수 있는 NC 다이노스 팀스토어를 먼저 찾아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팀스토어가 야구장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보러 오지 않은 팬들은 팀 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팀 스토어가 외부에 있습니다. 덕분에 시합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 지역 팬들이 쉽게 팀 스토어를 찾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티셔츠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이용 시간에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 팀스토어 영업 시간 경기일 :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30분까지비경기일(월요일, 홈 경기 없는 공휴일) :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현재 팀스토어에서는 구형 레플리카 유니폼과 팬 모자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그동안 유니폼과 모자의 가격이 부담되었던 팬들이 방문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스토어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준비한 특정 선수를 위한 날에는 관련 상품이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보니 한 번쯤은 팀스토어를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팀스토어에서는 유니폼과 굿즈들을 판매하는 것만 아니라 과거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기념품으로 제작된 집행검 실물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집행검의 모습을 본다면 NC 다이노스가 다시 한번 우승을 해서 집행검을 들고 한국 프로야구의 챔피언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품게 됩니다. 그게 바로 팬심이겠죠? 팀스토어에서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제로 착용한 신발과 장갑 등 야구 도구도 한쪽에 진열이 되어 있는데, 해당 코너를 본다면 ‘제발 만지지 마세요. 계속 만지시면 실착용품을 앞으로 진열 안 합니다. 사진 촬영 가능!! 지켜주시면 앞으로 더 다양한 실착을 진열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부디 모두를 위해서 이 규칙은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팀스토어의 구경을 마친 이후 팀스토어 옆에 있는 1번 게이트를 통해서 창원 NC 파크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습니다. 창원 NC 파크는 2019년에 완공이 되어 깔끔하게 운영되는 야구장답게 관람석으로 향하는 길도 깔끔하고, 야구장 내부에 들어와 있는 가게들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구경하는 재미만 아니라 야구는 또 먹는 재미라고 하니 이곳에서 판매하는 닭강정과 피자 등을 주문해서 야구를 보면서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화장실도 구역마다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 어느 구역에서 야구를 보더라도 화장실이 급할 때는 금방 화장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바로 관람객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그리고 창원 NC 파크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이자 많은 다른 팀 팬들이 부러워하는 요소 중 하나는 창원 NC 파크는 어느 구역에 앉아서 야구를 보더라도 그라운드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1루 응원석과 포수 뒷자리로 여겨지지만, 굳이 값비싼 자리가 아니라고 해도 창원 NC 파크는 어느 곳에 앉더라도 야구를 넓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잔디석에서 돗자리를 펼친 이후 가족들과 함께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듯한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자리에서도 외야만 아니라 그라운드를 한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여름이 가고 본격적인 가을이 된다면 열띤 응원을 할 수 있는 1루 내야석만 아니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석과 가족석이 인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경기 시작이 다가올수록 창원 NC 파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일찌감치 팬들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오늘의 시합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외야 쪽에서는 불펜이 있어서 등판을 준비하는 투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25일(금)에는 향후 메이저리그 귀환이 유력한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불펜에서 볼 수 있는 페디의 연습 투구는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오늘 상태가 좋다는 걸 알 수가 있었는데, 당일 페디는 현재 KBO 리그 1위 LG의 타선을 7이닝 7삼진으로 꽁꽁 묶으면서 NC가 연패를 끊고 탈출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한국에 있기에는 아쉬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페디를 내년 시즌에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진 21, 22, 23, 24] 주말이라고 해도 금요일이다 보니 시합이 시작된 처음에는 1루 내야석이 다소 많이 비어있는 모습이었지만, 퇴근 시간이 지난 이후 어둠이 짙게 내렸을 때는 1루 내야석을 비롯해 외야까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NC의 공격 때 1루 내야석을 지나면 창원 아재로 불리는 사람들의 열정이 가득한 응원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오랜만에 홈에서 치러진 경기라서 그런지 팬들은 힘껏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고, 그런 팬들 덕분에 선수들은 힘을 내서 1위 LG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을 뿐만 아니라 주말 동안 열린 3연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금요일(25일)에 치러진 시합은 14:1로 압도적인 승리였고, 토요일(26일)에 치러진 시합은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 이래서 야구는 시합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주말 나들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면, 세계 어느 구장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창원 NC 파크를 찾아 야구를 즐겨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창원 NC 파크 지도 첨부 부탁합니다]
23.08.31.온라인 명예기자단 이수미
조금은 특별한 체험을 찾고 계신다면, 건강과 여행을 동시에즐길 수 있는 남해 바래길 걷기 체험을 함께 해보시겠어요~?남해에는 현재 노르딕워킹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즐겨보실 수 있다고 해요. '노르딕워킹'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더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노르딕워킹이란 핀란드에서 시작된 용어인데요, 유럽에서는 이미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워킹방법이라고 해요. 노르딕워킹은전용 스틱을 양손에 쥐고 힘을 분산시켜 사족보행 방식의 걷기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기존에 걷기는 하체만 걷는건데노르딕워킹은 상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무게중심을 나눠 몸에 무리하지 않고 걷게 해줍니다. 남해 남파랑길 여행지원센터에 오시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이 곳은 남해 이동면 앵강다숲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바래길 걷는 분들만이 아니라 전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시설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편의시설이랍니다. 1층에는 남파랑길홍보관이 있고, 매점은 몇 달전만 해도 있었는데이번에 없어진 것 같아요- 공간이 비어있었어요~2층이 바로 남해워킹테라피센터 ! 이 곳에서 노르딕웨킹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이 마련되어 있습니.그리고 3층에는 이 곳에 찾은 사람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여행자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요~~ 처음 방문하신다면 1층을 둘러오시고 3층에 올라가서 차 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해보시길 바래요:) 걷기와 함께라면 건강합니다.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걷기 하나로도건강을 위한 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고 하네요~ 일층에 있는 남해의 바래길 ,남파랑길홍보관에 대해 알아보시고 올라가봅시다 ! 이 스틱이 노르딕워킹에서 사용하는 스틱인데요. 등산스틱은 사용해본 적은 있어도 노르딕워킹 전용 스틱은 처음 마주해보았는데 등산스틱과 다르게 손과 스틱이 연결시켜 있어서 놓아도 걷는거에 거슬림 없이 잘 메달려있더라구요~ 노르딕워킹의 시작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 여름철 체력 유지 및 강화 훈련을 시작했는데 이 노르딕워킹을 통해 효과적으로 연습을 하였다고 해요. 현재는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의 중심의 각국의 나라에서도 인기있는 운동법이라고 합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노르딕워킹 스틱만 있다면 쉽고 재미있는 노르딕워킹을 하 실 수 있습니다. 노르딕협회 소속되어 있는 강사분이 쉽고 간략하게 스틱 이용법을 안내해주시고 설명해주십니다 자. 이제 실전으로 노르딕워킹을 해봅시다!야외로 나와 강사분의 노르딕워킹을 따라하며 걷기연습을 해보았습니다. 노르딕워킹은 걷기운동으로 하면 일어날 수 있는 유산소운동 뿐만 아니라 상반신의 근육을 활용할 수 있는 전신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씀 주시더라구요! 노르딕워킹 하나로 목,어깨의 혈행을 촉진하고 전신 세포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총 2시간 정도의 교육이였지만, 나의 몸상태를 알아가고, 앵강다숲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남해 노르딕워킹을 무료로 배워갈 수 있는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하니, 연인과 가족과 함께 이색적인 체험클래스로 즐겨보시길 바래요~ 어려울 것 같은 동작이 없었는데, 전신의 약 90%의 근육을 사용하여 유산소운동을 할 수 있었던 노르딕워킹~약간의 유연성도 필요하겠더라구요^^요즘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목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고 느껴졌는데 노르딕워킹을 배움으로써 경직한 어깨와 목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르딕워킹은 10개의 동작을 통해 다양한 걸음방법이 있는데요,남해 노르딕워킹 클래스에서는 2~3가지 걷기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운하게 시원하게~ 노르딕워킹 클래스를 마치고 남파랑길여행자라운지에 올라와서 따뜻한 차한잔을 마시며, 몸을 풀어주었습니다. 남해에서 이색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노르딕워킹과 함께하는 남해의 숲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는 어떠신가요?
23.08.28.